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클로드 모네의 뮤즈 카미유 동시외(Camille Doncieux)

by ssun7 2020. 11. 26.
반응형

 

모네와 카미유는 화가와 직업모델로 처음만나 사랑에 빠졌다 귀부인이 아니면 만나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모네는 카미유와 동거를 시작했고 아이를 가지게된다. 그때 카미유의 나이가 18살 모네가 25살이었다.

이사실을 알게된 모네의 부모님은 서민출신에 모델인 카미유가 맘에 들지 않아 금전적 지원을 중단하게되고 가난한 모네와 그의 아내 카미유의 힘든 결혼생활이 시작된다. 

1867년에 장, 1878년에 미쉘이라는 이름의 두 아들이 태어나는데 그때 이미 그녀는 자궁암에 걸려있었다. 1878년 파리 서쪽 센강 연안의 베퇴유 지방에 정착 하고 일년뒤 카미유는 서른두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된다. 

위에 보이는 두개의 그림이 같은듯 다르게 보이는것은 사람도 그림을 그린 시기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파라솔을 든 여인 카미유와 아들 장이 함께 있는 그림은 1875년작 파라솔을 든 여인이고 옆에있는 그림은 11년 후 모네가 알리스의 맏딸 쉬잔을 그린 야외에서 그린인물이다. 쉬잔의 모습을 보며 과거 카미유의 모습을 떠올렸을 모네 

카미유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영원히 모네의 뮤즈였음을 알게해주는 작품이다 

 

[ 소파에서의 명상 1871년 ]

[ 르누와르 작품 속 카미유 ]

카미유는 직업모델이었기 때문에 모네의 작품 외에 르누와르의 작품에서도 등장합니다. 

[ 초록 드레스의 여인 1866년 ]

카미유는 상인의 딸로 태어나 파리로 이사했다가 바티놀에 정착하게 되면서 10대때부터 화가들의 모델일을 하게된다 모네와 작업실을 나눠쓰던 바지유의 소개로 모네와 만나게된 카미유

해당작품은 모네가 카미유를 만난 다음해에 그린 그림으로 살롱전 출품당시 반응이 좋아 8백프랑에 팔렸다

 

[ 생타드레스의 테라스 1867년 ]

 

[ 점심식사 ]

가족의 일상적인 순간을 그림으로 남겼다

식사를 마친 테이블은 아직 그대로 남겨져있고 시원한 나무그날 아래에서 모네의 어린아들 장이 나무블럭을 가지고 평온하게 놀고 있다. 먼발치에 있는 카미유의 모습까지 편안한 가족의 오후시간을 훔쳐보는 느낌이다. 

 

[ 임종을 맞은 카미유 1879년 ] 

둘째아이를 낳고 일어나지 못한 카미유는 병상에서 임종을 맞이한다 

[ 알리스 오세데 ]

이렇듯 모네의 작품속에서 영원한 뮤즈였던 카미유 영원히 카미유만 사랑할것 같은 모네였는데 

자신의 후원자였던 에르네스트 오셰데가 1878년 파산선고를 받고 사라지며 남은 가족들과 함께 베퇴유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카미유가 사망하고 난 후 모네와 오셰데의 부인 알리스는 연인이되었고 지베르니 마을로 이사해 살았다 

암으로 고통받으며 누워있을수 밖에 없는 카미유를 두고 모네는 알리스와 한집에 살았던것이다 카미유가 사망하고 난 후 알리스는 카미유의 흔적을 지우기위해 남아있는 사진을 모두 없애버려 프러시아 전쟁을 피해 영국으로 갔다가 돌아오는길 네덜란드에서 찍은 사진 한장만 남아있다 

모네는 카미유의 사망이후로 인물화에서 멀어지게된다

짧은시간을 보냈던 카미유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모네 작품속 알리스의 모습은 그리 많지 않다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 역할은 할수 있었지만 모네 작품속 뮤즈를 대신할수는 없었다는것을 알지 않았을까

 


직업모델로 많은 화가 앞에 서면서도 모네와 영혼의 교감을 나누었던 카미유 

다음 포스팅은 클로드 모네가 마지막까지 작품활동을 했던 지베르니 정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