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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소설 달과 6펜스의 주인공 폴고갱(Paul Gauguin)

by ssun7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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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  1848 ~ 1903  )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폴 고갱은 어린시절 가족들과 페루로 가던 도중 아버지가 사망하게 된다 페루에서 4년을 살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고갱은 17살에 도선사가 되어 상선을 타고 많은곳을 여행하다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접해 프랑스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친구가 마련한 증권거래소 점원일을 하며 덴마크 출신의 아내와 결혼하여 5명의 아이를 낳는다

 

 

[  만돌린이 있는 정물 ]                                                                [눈 내리는 센강의 이에나 다리]                      
                                    [ 카르셀 거리의 정원 ]                                                        [ 들라크루아의 데셍이 있는 정물 ]

 

결혼 후 경제적 안정을 찾은 고갱은 갤러리를 다니며 인상파 작품을 수집하다 직접 그리며 아마추어 작품활동을 시작하게되고 인상파의 작가가 된다

 

 [ 루앙의 푸른 지붕들 ]                                                                      [ 아를의 알샹프레인 ]                       
                              [ 브르타뉴의 풍경 ]                                                                  [ 알리스캉 풍경 ]            

 

프랑스 주식시장의 붕괴로 고갱의 직업이 불안해지며 화가로의 직업 전향을 결심하게 된다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생활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전전하다 그림에 전념하기위해 파리로 홀로 돌아오지만

파리의 생활은 여전히 가난했고 1886년 인상파전에 19점의 그림을 출품했지만 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밀려 주목받지 못한다 파리를 떠난 그는 프랑스 전통의상을 입는 퐁타방으로 이사하여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낸다 

인상주의 작가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마련한 고갱은 1889년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하게된다

이에 고갱은 전시장 건물 앞 카페를 빌려 '인상주의와 종합주의'를 열게된다

 

                     [ 설교 뒤의 환상 ]                                [ 황색 그리스도 ]                               [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 ]     

 

강력한 색과 단순한 형태로 자신의 감정을 주관적으로 드러낸 화풍으로 젊은 화가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다. 

도시생활로 지친 고갱은 가족을 찾아가 잠시 만난후 63일에 걸친 긴 항해끝에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문명의 흔적이 가득한 파페에테 섬에서 실망하고 순수한 자연을 찾아 헤매다 마타이에아에 정착하게된다 

 

                    [ 타마테테 ]                                                           [ 기쁨 ]                                            [ 언제 결혼하니 ]
                                     [ 타히티의 여인들 ]                                                                         [ 이아 오라나 마리아 ]

 

고갱은 그곳에서 타히티인 소녀를 만나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게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팔리지 않았고 물감을 살 돈조차 없어 1893년 파리로 돌아와 개인 전시회를 열게된다

삽화를 곁들인 수필을 썼으나 미술계의 유행은 이미 바뀌어버렸고 그렇게 그의 작품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상업적으로 실패하게된다 지친 고갱은 아내에게 돈을 빌려 타히티로 돌아가 전통가옥을 짓고 산다

1903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까지 거듭되는 음주와 매독의 후유증으로 피폐해져갔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갱은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살하기전 유작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한달동안 작품에 몰두한 대작을 완성해낸다 

 

[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

 

타히티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이 하고 그의 생에 흥미를 느낀 영국작가는 13년 뒤 타히티를 방문해 고갱의 흔적을 찾는다 오두막 문짝에 그려놓은 그의 그림을 찾아 헐값에 구입해 영국으로 가져온 후 소설 '달과 6펜스'를 발표해 성공을 거두게된다 그리고 헐값에 구입해온 그림 또한 어마한 가격으로 오르게 된다 고갱이 죽고 난 후 반세기 뒤에 그의 그림이 사랑받아 가격이 치솟게 될거라는 사실을 고갱은 알았을까 

 


인상주의로 시작하였으나 독창적인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종합주의로 확장시킨 예술가 폴 고갱

그의 그림이 살아생전 사랑받았더라면 더 많은 작품을 남기고 말년이 덜 비참하지 않았을까

다음 포스팅은 고흐와 고갱의 짧지만 강렬했던 두사람의 운명적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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