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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흐와 고갱의 비극적 결말

by ssun7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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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갱을 위한 자화상 - 빈센트 반 고흐 ]                                                  [ 고흐를 위한 자화상 - 폴고갱 ]                            

 

프랑스 미술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주자 고흐와 고갱

두사람이 함께했던 짧지만 강렬했던 그시기에 서로에게 어떤 예술적 영감의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 볼까요

 

[ 밤의 까페 - 빈센트 반 고흐 ]
                                   [ 밤의 까페, 아를 - 폴 고갱 ]                                                               [ 아를의 여인 - 지누부인 ]          
    [ 아를의 붉은 포도밭 - 빈센트 반 고흐 ]                                                 [ 포도 수확 혹은 인간 비극 - 폴 고갱 ]
              [ 아를의 여인들 - 빈센트 반 고흐 ]                                 [ 아를의 여인들 - 폴 고갱 ]

 

자신의 전시회에 방문한 고갱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고흐는 당시 34세 고갱은 39세였다 자신과는 달리 세련된 모습과 화려한 언변의 고갱을 보며 동경하게된 고흐는 고갱이 파리를 떠나자 아를로 거처를 옮기며 고갱에게 함께 살기를 청하게됩니다 예술적 교감을 원했던 순수한 고흐와는 달리 고갱은 고흐의 동생이자 화상이었던 테오가 필요했습니다

고갱과 함께 살고 싶어했던 고흐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테오는 고갱이 아를에서 고흐와 함께 사는 조건으로 여비와 숙박비를 제공했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고갱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며 두예술가가 함께하게 됩니다

같은 모델, 비슷한 풍경 이렇듯 두사람은 같은 주제로 동시에 혹은 따로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요 특히 아를의 여인 초상의 경우 고갱의 그림을 참조해 고흐는 또다른 아를의 여인을 완성시켰고 이를 합작품이라고 표현합니다. 

 

[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 - 폴고갱 ]

 

고갱의 그림을 높이 평가해 예술적인 교감을 하고자 했던 고흐와는 달리 고흐를 자신보다 낮추어보던 고갱은 급기야 시든 해바라기는 그리는 고흐의 모습을 술에 취한듯 일그러지게 그리게 됩니다. 해바라기는 처음 아를에 왔을때 고갱을 환영하기 위해 그렸던 고흐의 그림으로 자신의 그림속 해바라기와는 달리 시들어 있는 해바라기를 그림으로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는것을 몰랐을리 없는 고흐 이렇게 두사람의 관계는 점점 틀어지게 됩니다. 

고흐를 떠나려는 고갱을 붙잡기위해 애썼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잔을 던지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는 고흐가 면도칼을 들고 위협했다고 고갱이 진술합니다 

고갱으로 인해 희노애락의 감정을 격하게 느끼며 예술적 영감과 고통을 동시에 느꼈던 고흐는 고갱이 떠나자 극도의 스트레스와 신경쇠약으로 자신의 귀를 잘랐고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뇌리에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타이티로 떠난 고갱은 병과 약물로인한 심장마비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고 정신병원과 요양원을 전전하던중에도 작품활동을 하던 고흐는 끝내 외로움을 이기지못하고 자살시도를 하여 예술가로서의 삶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덜 유명하다며 고흐를 낮추어보던 고갱 

두사람이 함께 나누었던 예술적 논쟁에 대한 대화를 조금더 소중히 여기고 작품활동에 전념했더라면 더 좋은관계로 마무리 지을수 있지 않았을까

다음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고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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