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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술부림/먹부림

합정 분위기 좋은 콜키지 프리 묘한식탁

by ssun7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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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수~일 11:30 ~ 23:00 

얌전한 반려동물 입장가능 (제가 갔던 날도 순한 대형견 한마리가 있었어요)

인당 메뉴 20,000 이용시 병수제한 없이 콜키지 프리~

합정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한 묘한식탁 

사전예약하고 방문했어요 가게 들어가보니 모든테이블이 사전예약 되어있더라구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한쪽 벽면에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이 적혀있더라구요 

벽면이 칠판 처럼 되어있어서 주기적으로 글을 바꾸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자리에 앉기전에 손소독, 열체크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어여쁜 식기와 테이블 셋팅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이 나와요 

여자들이 좋아라하는 감성감성한 인테리어예요 

식기나 커트러리로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고 싶을만큼 예쁘더라구요~

 

 

와인에 어울리는 유자 리코타 샐러드를 제일 먼저 시켰어요 

사진엔 없지만 트러플 오일 뿌린 방울 토마토를 내어주시며 와인에 잘어울릴것 같아서요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유자리코타 샐러드에 독특하게 연근이 올려져나오는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아삭한 식감이 아니라 

젤리의 쫀득한 느낌의 식감이라 샐러드로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와인이랑은 당연 너~무 잘어울렸어요^^

두번째 요리는 시그니쳐 메뉴인 굴라쉬를 시켰어요 

헝가리 음식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먹어보았거든요 뭉텅뭉텅 올려져있는 감자, 당근에 밥을 쓱 비벼 먹으면 환상~!!

근데 먹다보니 묘~하게 육개장의 느낌이 나는건..;제 기분탓일까요?ㅎ

밥과 곁들여먹어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마지막 음식은 돼지고기찜!!

갈비양념이라 어쩐지 익숙한 음식 와인이랑 너무 잘어울렸어요 곁들여나온 야채를 올려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조금은 달게 느껴질수 있어요 드라이한 레드와인과 같이 드시기를 추천해요 

 

 

메인 메뉴 다 먹고 난 후 레드와인 홀짝이고 있으니 

센스있는 사장님이 핑거푸드 챙겨주시더라구요 청포도 옆에 추억의 아폴로 보이시나요? 

어찌나 반가웁던지~앞니로 내용물을 꺼내어 먹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에 잠겨 손바닥에 두고 비벼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난 후 쏘~옥 빨아먹으면 깔끔하게 먹을수 있어요 

코로나 거리두기로 21시 이후 영업제한이라 8시 50분에 자리 정리하고 가게를 나왔어요 

5테이블 가량의 크지 않은 가게이지만 곳곳 감성적으로 잘 꾸며져있고 자리마다 공간이 조금 분리 되어있어 이 시국에 조금은 안심하며 이용할수 있었어요 화장실도 가게 안에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음식 가지수는 많지 않지만 식사메뉴로도 와인과 곁들여 먹기에도 좋은 메뉴였습니다.

다음번엔 다른 음식 시도해보려구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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